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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일출 조망 명소인 관내 안산 봉수대 인근에서 서대문문화원 주관으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현장으로 향하는 길은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장소’ 입구에서 시작한다. 이어지는 곳곳에 주민을 위한 따뜻한 차와 핫팩을 준비한다.
안산을 오르다 보면 메타세쿼이아길 화장실과 무악정을 거쳐 헬기장에 이른다. 무악정에서는 윷으로 알아보는 신년운세 이벤트가 열린다. 헬기장에서는 새해 소망을 외치며 큰북을 쳐 보고 병오년 붉은 말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봉수대에서는 이날 오전 7시 47분으로 예상되는 일출 시각에 맞춰 ‘희망의 해오름 만세삼창’과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경사로와 계단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 안전 펜스와 안전 통제선 설치, 인파 밀집에 따른 상하행 동선 분리, 현장 임시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송파구는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붉은 말’을 주제로 정하고 구민들에게 활력과 도약의 메시지를 전한다. 폭 3.5m, 높이 2.4m 규모의 적토마 조형물 포토존도 특별히 조성한다.
행사는 오전 7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실시한다. 풍물놀이·퓨전국악·성악 등 공연과 함께 새해 기념으로 참여할 만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이 밖에 △소원의 종 울리기·소원지 적기 △신년 휘호 쓰기 △신년 운세 보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구는 행사장 입구에 새해맞이 등불거리를 조성해 주민들을 안전하게 언덕 위 조망 지점으로 안내한다. 안전요원, 경찰·소방인력, 자율방범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매봉산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오전 7시 잣절약수터 배드민턴장에서 따뜻한 차를 나누는 식전 행사로 시작해 오전 9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는 오전 7시 30분 매봉산 정상에서 열리며,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의 신년 덕담을 시작으로 △신년 축시 낭독 △대북 타고 △해오름 감상 △축하공연 △새해 소망 기원 순으로 실시한다. 매봉산 입구에서는 포토존과 소망 기원 게시대도 마련한다.
구는 행사 전날 야간부터 종료 시까지 행사장 진입도로(남부순환로~개봉중학교)와 개봉중학교 정문 앞에서 불법주정차 차량 계도 및 주차안내를 실시한다. 당일 인파 집중에 대비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구간에 안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새해 첫날 구민들과 함께 희망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안전하고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구민들이 함께해 뜻깊은 새해 첫 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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