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5년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압도적이다.
다만 안세영에 여러 차례 패했던 중국의 왕즈이(세계 2위)도 상당한 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배드민턴 전문매체 '배드민턴랭크스'는 2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상금 TOP 50'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들 중 상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선수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올시즌 국제대회 15개에 출전했고, 그 중 11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관왕에 오르면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시즌 벌어들인 상금 총액이 100만 3175달러(약 14억 5000만원)에 이르면서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올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상금 순위에서도 큰 차이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중국의 왕즈이의 상금 총액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왕즈이는 올시즌 상금으로 총 62만 5465달러(약 9억 230만원)를 벌었다.
안세영에 비하면 적지만, 왕즈이가 벌어들인 상금도 상당한 액수이다. 당장 상금 총액 3위 한웨(중국)와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각각 벌어들인 28만 175달러(약 4억 420만원)와 27만 1725달러(약 3억 9200만원)를 합한 액수보다 많다.
왕즈이는 올시즌 중국 오픈(슈퍼 10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홍콩 오픈(이상 슈퍼 500)까지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준우승만 8번을 했는데,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만나 지면서 우승에 실패한 횟수가 무려 7번이다.
왕즈이는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에게 게임 스코어 1-2(13-21 21-18 10-2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왕즈이는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 4승 16패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8번의 맞대결을 모두 지면서 8연패를 기록했다. 또다시 안세영에게 패해 우승에 실패하자 경기 후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 배드민턴랭크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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