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제시 린가드가 바르셀로나 내한 때 얻은 라민 야말 유니폼을 딸에게 선물했다.
린가드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야말의 유니폼을 들고 있는 딸의 사진을 게시했다.
린가드는 성탄절을 맞이해 딸에게 세계적인 축구스타 야말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선물했다. 몇몇 팬들은 린가드가 야말의 유니폼을 어떻게 구했는지 궁금해 했는데, 이는 지난 7월 바르셀로나 내한 때 린가드와 야말이 유니폼 교환을 했기 때문이다.
린가드는 지난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바르셀로나 간의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서울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에 3-7로 졌다.
경기가 끝나고 린가드는 야말과 유니폼 교환을 했다. 이후 린가드로부터 월드클래스 축구선수인 야말의 유니폼을 선물 받은 딸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FC서울에 입단하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린가드는 2년 동안 한국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그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2시즌 동안 공식전 76경기에 출전해 1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을 떠난 린가드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더 성숙해지고 책임감도 생긴 것 같다"라며 2년 간의 한국 생활을 되돌아봤다.
그는 "산낙지를 먹어봤다. 움직여서 처음엔 무서웠지만 괜찮았다"라며 한국에서 먹었던 이색적인 음식을 떠올렸다.
홈 5연패를 당한 후 팬들이 버스를 막아서는 모습은 린가드에게도 충격이었다.
린가드는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 1시간 동안 버스를 막아서고, 버스 기사에게 가서 자기들과 이야기하라고 강요했다"라며 "정말 미친 짓이었는데, 이는 FC서울이 한국에서 가장 빅클럽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야말을 유니폼을 얻은 것을 포함해 잊지 못할 한국 생황을 보낸 린가드는 현재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린가드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선 잉글랜드 복귀, 중동 진출 등이 언급되고 있다.
사진=린가드, ESPN SNS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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