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책임 있는 AI’ 글로벌 표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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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책임 있는 AI’ 글로벌 표준 확보

한스경제 2025-12-27 00:16:35 신고

/바이낸스
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가운데)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평가 기관 ‘A-LIGN’ 관계자로부터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서를 전달받은 후 기념 촬용을 하고 있다. /바이낸스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인공지능(AI) 관리 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통제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책임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이번에 획득한 ISO/IEC 42001은 AI 서비스의 설계부터 배포, 관리에 이르는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엄격한 국제 표준이다.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조직 전반에서 AI 시스템이 안전하게 개발되고 있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바이낸스는 미국 국가인증위원회(ANAB)의 인정을 받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평가 기관 A-LIGN의 심사를 통과하며 보안성과 투명성, 공정성 등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인증을 지렛대 삼아 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의 AI법(EU AI Act) 등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하며 시스템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심사 과정에서는 배포 이전 단계에서 AI가 사회와 개인에게 미칠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는 절차가 핵심 평가 항목으로 다뤄졌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정보보안(ISO 27001), 개인정보보호(ISO 27701), 비즈니스 연속성(ISO 22301) 등 기존 인증 체계와 유기적인 연계를 꾀했다. 통합적 접근 방식을 통해 감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효율성과 확장성을 갖춘 AI 거버넌스를 구현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배리 영 바이낸스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DPO)는 “3억명이 넘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는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 원칙을 AI 도입 전반에 적용해 기술 혁신과 윤리적 운영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는 이번 성과를 두고 글로벌 차원의 거버넌스 수준을 재확인한 계기라고 평했다. 그는 “이번 인증은 최근 ADGM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으로부터 받은 규제 인가와 더불어 바이낸스가 구축해 나가고 있는 거버넌스의 수준을 증명한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사용자 보호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웹3 산업 전반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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