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AI 칩과 소프트웨어 전반에서의 지배력을 근거로, 엔비디아 주가가 2026년 말 기준 약 250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본 시나리오’를 유지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이 전했다.
아이브스는 AI가 테스트 단계를 넘어 실제 대규모 활용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엔비디아의 GPU와 소프트웨어 스택이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승인 대기 중이던 H200 AI 칩의 중국 출하가 재개될 경우, 이는 매출과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클라우드 기업과 데이터센터, 대기업들의 AI 투자 수요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AI 버블’ 논란을 일축했다. 아이브스는 엔비디아를 AI 구축의 중심축으로 규정하며, 장기적으로도 수요와 실행력이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증권가 전반에서도 엔비디아에 대한 시각은 우호적이다. 다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현 수준 대비 의미 있는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내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현지시간 오전 10시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1.21% 상승한 190.95달러에 거래 중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