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오현규가 45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헹크가 난타전 끝에 패했다.
헹크는 26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체케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20라운드에서 클럽 브뤼헤에 3-5로 패했다. 이로써 헹크는 리그 7위에 머물렀고, 브뤼헤는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라인업]
홈팀 헹크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오현규, 소르, 헤이만스, 카레차스, 흐로소브스키, 헤이넨, 메디나, 스메츠, 사디크, 엘 우아디, 반 크롬브르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브뤼헤는 4-1-4-1로 맞섰다. 베르만트, 촐리스, 파나컨, 베틀레센, 포르브스, 스탄코비치, 세이스, 메헬러, 오르도녜스, 시브, 판덴회벌이 출전했다.
[전반] 브뤼헤 맹공 속 오현규 어시스트 기록
먼저 기세를 가져온 건 브뤼헤였다. 전반 13분 코너컥 상황에서 촐리스의 패스를 받은 베틀레센이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브뤼헤가 0-1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브뤼헤는 전반 22분 베르만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0-2를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헹크는 곧바로 반격했다. 오현규의 발끝이 빛났다. 전반 24분 오현규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소르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공을 받은 소르는 깔끔한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의 어시스트로 헹크는 1-2로 추격했다. 브뤼헤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3분 파나컨이 골문 바로 앞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한겨울 꿈에 그친 헹크의 대역전극… 브뤼헤 5-3 승리
오현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오현규를 뺀 헹크는 미리솔라를 투입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과감한 교체를 시도한 헹크는 후반 6분 헤이만스의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추격을 허용한 브뤼헤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0분 경고가 있던 시베를 빼고 시케를 투입하며 오른쪽 수비를 강화했다. 이에 헹크는 후반 27분 메디나와 소르를 빼고 팔라시오스와 이토를 투입하며 왼쪽 라인에 변화를 줬다.
효과를 본 건 헹크였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이토가 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는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받아 왼쪽 구석으로 낮은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가르며 3-3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브뤼헤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35분 스탄코비치의 득점이 터지며 다시 앞서 나갔고,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산드라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3-5를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브뤼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헹크(3): 소르(전반 24분), 헤이만스(후반 6분), 이토(후반 31분)
브뤼헤(5): 베틀레센(전반 13분), 베르만트(전반 22분), 파나컨(전반 43분), 스탄코비치(후반 35분), 산드라(후반 추가시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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