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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뉴욕시, 뉴저지, 롱아일랜드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효된다. 대부분 밤 사이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적설량은 최대 22cm에 이를 전망이다.
이미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는 최소 세 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고립되는 등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항공사들은 연중 가장 붐비는 여행 기간에 겨울 폭풍을 만나면서 승객들의 여행 일정 변경을 허용할 방침이다.
아메리칸에어라인(AAL), 델타항공(DAL), 유나이티드항공(UAL), 사우스웨스트항공(LUV), 제트블루항공(JBLU) 등 여러 항공사들은 베이직 이코노미 항공권에 대해서도 변경 수수료를 면제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등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운임 차액도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다.
에어라인스포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항공사들은 사상 최대인 5260만명을 수송할 전망이다.
한편 예기치 못한 겨울폭풍에 발목이 잡힌 항공사들의 주가는 동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전 거래일 대비 1.32% 하락 중이며, 유나이티드항공도 0.40% 내리고 있다. 제트블루항공 역시 2.43%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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