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말을 수놓을 영화 3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2025 연말을 수놓을 영화 3선

메디먼트뉴스 2025-12-26 23:45:57 신고

* 이 기사는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메디먼트뉴스 이혜원 인턴기자]

올해 연말 영화계는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거장들의 신작과 상상력을 극대화한 SF 대작들이 포진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한 해의 끝, 스크린에서 만나는 압도적 몰입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은 사유와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할 연말 필람 영화 세 편을 꼽아보았다.

1. 비주얼의 정점, 판도라로의 초대:  <아바타: 불과 재>

13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왔던 지난 시리즈를 넘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다시 한번 기술적 한계에 도전했다. 12월 17일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 는 제목처럼 화산 지대에 거주하는 '재의 부족'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번 영화의 핵심은 불이다. 화산재가 날리는 척박한 환경을 구현한 3D 비주얼은 실사와 그래픽의 경계를 완전히 무너뜨린다. 설리 가족의 갈등과 성장을 다룬 보편적인 서사는 시각적 화려함에 감정적 무게를 더한다.

2. 박찬욱표 서늘한 인생 찬가: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의 만남만으로도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25년간 몸담은 직장에서 해고된 한 남자가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쩔 수 없다는 핑계 뒤에 숨은 인간의 잔혹함과 처절한 생존 본능을 박찬욱 특유의 블랙 코미디로 풀어냈다. 이병헌의 신들린 연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살인마에게 기묘한 연민을 느끼게 하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비정함을 날카롭게 찌른다.

3. 물에 잠긴 서울, 그 속의 인간성:  <대홍수>

넷플릭스가 12월 19일 선보인 김다미, 박해수 주연의 SF 재난 영화다.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다.

단순한 재난 영화인 줄 알았던 극은 중반 이후 SF적 설정과 함께 예상치 못한 전개로 나아간다. 반복되는 시간과 AI라는 소재를 엮어 인간의 감정이 시스템을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준다. 안방에서 즐기는 블록버스터급 VFX 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