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용인 줄만 알았는데…"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음료'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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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용인 줄만 알았는데…"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음료' 정체

위키푸디 2025-12-26 22: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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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커피를 잠시 내려놓고 다른 음료를 찾게 되는 순간이 있다. 자극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오후가 되면 손이 떨리는 날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선택이 바뀐다. 이때 눈에 들어오는 것이 '녹차'다. 향은 잔잔하고 맛은 차분하다.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시간 자체가 흐름을 바꾼다. 생활 패턴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하루가 덜 급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녹차는 커피 대용으로 끝나지 않는다. 하루 한두 잔을 꾸준히 마시면 수분 섭취 리듬이 안정되고, 늦은 오후에도 몸이 과하게 들뜨지 않는다. 카페인이 아예 없는 음료는 아니지만, 커피와는 다른 곡선을 그린다. 급하게 치솟지 않고 서서히 내려온다. 

커피를 대신해 녹차를 고르는 이유

녹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차의 맛을 결정짓는 요소는 카테킨이다. 씁쓸함과 떫은 맛을 만드는 성분으로, 커피의 강한 각성과는 다른 방향으로 몸에 반응한다. 급격하게 깨어나는 느낌보다는 서서히 집중이 이어지는 쪽에 가깝다. 그래서 아침 공복이나 오후 시간대에도 비교적 편안하게 마신다는 사람이 많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 연구에서는 녹차를 꾸준히 마신 집단이 일상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다만 이런 결과는 어디까지나 생활 속에서 무리 없이 마셨을 때의 이야기다. 하루에 몇 잔을 마셔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오히려 부담된다. 녹차는 기능성 음료라기보다 일상 음료에 가깝다. 커피를 완전히 끊기보다, 하루 한두 잔을 녹차로 바꾸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실패하지 않는 녹차 고르는 법

녹차 자료 사진. / lzf-shutterstock.com
녹차 자료 사진. / lzf-shutterstock.com

녹차는 같은 이름으로 판매돼도 내용은 제각각이다. 구매 단계에서 몇 가지만 살펴봐도 맛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가장 먼저 볼 것은 원료 표기다. 원재료명이 ‘찻잎’으로 단순하게 적힌 제품이 기본이다. 향료나 다른 식물 성분이 섞일수록 녹차 본연의 향은 흐려진다. 특히 티백 제품은 향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재료가 더해지는 경우가 있어 성분 표 확인이 필요하다.

수확 시기도 맛을 좌우한다. 이른 봄에 수확한 녹차는 맛이 부드럽고 떫은맛이 덜하다. 반대로 여름 이후 수확한 녹차는 향이 강해지고 쓴맛이 도드라진다. 패키지에 수확 시기나 ‘첫물차’ 같은 표기가 있다면 참고할 만하다. 형태 선택도 중요하다. 잎 차는 우리는 시간과 양에 따라 맛 조절이 쉽고, 티백은 간편하다. 티백을 고를 때는 잎이 지나치게 잘게 부서진 분말형보다는 잎 형태가 어느 정도 살아 있는 제품이 낫다. 가루가 많을수록 물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맛이 쉽게 탁해진다.

포장 상태 역시 놓치기 쉽다. 녹차는 공기와 빛에 약하다. 투명 포장보다는 차광 포장이 된 제품이 안정적이다. 개봉 후에는 밀폐 용기에 옮겨 냉장 보관을 하는 편이 좋다. 실온에 오래 두면 향이 빠르게 사라진다.

다 마신 뒤 남은 티백, 그대로 버리기 아까운 이유

녹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차를 자주 마시다 보면 티백이 자연스럽게 쌓인다. 바로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손이 가는 이유가 있다. 완전히 말린 티백은 생활 속에서 여러 역할을 한다. 냄새가 모이기 쉬운 냉장고나 신발장에 두면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이 줄어든다. 중요한 점은 완전 건조다. 덜 마른 상태로 두면 오히려 습기를 남길 수 있어 차를 마신 뒤 그늘에서 펼쳐 말려두는 정도면 충분하다.

주방에서도 쓰임이 있다. 프라이팬이나 접시에 남은 얇은 기름 막은 물만으로 잘 닦이지 않는다. 이때 살짝 적신 티백으로 표면을 문지르면 정리가 한결 수월해진다. 이후 세제로 마무리하면 냄새도 덜 남는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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