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그록의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1% 가깝게 오르고 있다.
그록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록의 기술에 대해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구글의 AI 칩 프로그램 시작을 도왔던 그록의 설립자 조나단 로스와 써니 마드라 회장, 그리고 기타 엔지니어링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69% 상승한 189.91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와 샌디스크(SNDK) 등 디지털 메모리 기업들의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만 디지타임즈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6년 인도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칩 가격을 20% 가까이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영향이다.
같은 시각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293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샌디스크도 4.09%나 상승하며 260.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항공주들은 겨울 폭풍으로 인해 항공편 일정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유나이티드 항공(UAL)은 전 거래일보다 0.24% 밀린 114.54달러에, 아메리칸 항공(AAL)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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