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임대를 떠났던 토비 콜리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토비 콜리어를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임대로부터 복귀시켰다”고 전했다.
토비 콜리어는 맨유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2004년생 잉글랜드 미드필더인 그는 많은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맨유 유스에서 두각을 두러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PL)에 데뷔했고,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임대를 떠났다. 많은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구단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에 합류했다. 많은 팬들은 유망주인 그가 많은 경험을 쌓고 성장해 돌아오길 바랐다.
그러나 그는 이적 후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10월에 부상을 당한 그는 한 달간 결장했고, 복귀전에서 다시 부상을 당하며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많은 부상에 입지도 흔들렸다. 콜리어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253분에 불과하다. 기회를 찾아 떠난 곳에서 충분히 뛰지 못한 것이다.
결국 그는 다시 맨유로 돌아온다. 로마노에 따르면, 콜리어는 치료를 위해 이미 맨유로 복귀했으며, 회복 후에도 다시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공신력 높은 매체인 ‘디 애슬레틱’ 역시 해당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리어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현재 맨유는 3선 자리에 고민을 겪고 있다. 카세미루는 나이가 많고, 마누엘 우가르테는 잦은 실수로 신뢰를 잃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코비 마이누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3선 자원이 부족한 맨유에 콜리어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줄 수 있다. 과연 실망스러운 임대 생활을 보낸 그가 친정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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