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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4561.4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뒤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23분 전일 대비 0.78% 상승한 온스당 4537.7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은 현물 역시 같은 시각 온스당 3.58% 상승하며 온스당 74.2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은 가격도 온스당 75.833달러에서 최고치에 올랐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금값 상승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공급 차질과 지역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안전 자산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군이 나이지리아 내 무장 세력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히면서 여러 지역에서 군사력을 행사하려는 미국의 의지가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은 가격은 금의 상승세를 추종하는 동시에 방어적 자산으로서의 매력과 전자 기기 및 청정 에너지 기술 분야의 산업적 수요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다. 연말 휴가철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강력한 투자 자금 유입과 한정된 물량이 가격 변동 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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