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인기 어디까지…국내→글로벌 1위 릴레이 [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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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인기 어디까지…국내→글로벌 1위 릴레이 [스타in 포커스]

이데일리 2025-12-26 17:4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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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공개 직후부터 현재까지 2주 연속 ‘국내 1위’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2’는 지난 16일 전 세계 공개 이후부터 오늘(26일)까지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글로벌 성적 역시 눈에 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5일 기준 ‘흑백요리사2’는 TV쇼 부문 글로벌 6위에 올랐다. 공개 첫 주(12월 15~21일)에는 55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 시즌1의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흑백요리사2’의 열풍은 공개 전부터 예견돼있었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는 공개 전부터 무려 3주 연속 시청의향률 1위를 차지했다.

인기는 이미 오프라인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마다 이른바 ‘웨이팅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 직장인 김민정 씨는 “회사 근처에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방송 출연 소식 이후 점심과 저녁 시간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며 체감 인기를 전했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의 영향력이 글로벌 성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흑백요리사2’는 한국에서 약 2주째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 중이며, 홍콩·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공개 초반에는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톱10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1은 지난해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TV쇼 비영어부문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이같은 시즌1의 글로벌 흥행은 이번 시즌의 성적에도 긍정적인 힘을 보탰다.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언더독 서사와 계급 구도, 경쟁의 긴장감을 강화해 시청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작의 후광과 셰프 중심 요리 예능에 대한 꾸준한 인기가 작용했다”며 “이미 검증된 포맷과 팬덤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 이번 시즌 인기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인기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셰프들의 출연이 시청자들에게 익숙함과 신뢰를 준 점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출연자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1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백종원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협력업체가 식품 관련 법령 위반으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처분을 받는 등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백종원이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흑백요리사2’ 출연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흑백요리사2’는 공개 이후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이러한 우려를 흥행 성적으로 잠재웠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이 프로그램은 백종원이 전면에 나서는 예능이 아니라, 다양한 요리사들의 개성과 경쟁 구도를 중심으로 서사를 쌓아가는 콘텐츠”라며 “특정 인물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포맷이라는 점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시청자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출연진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험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흑백요리사2’를 연출한 김학민 PD는 지난 17일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무겁고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3에도 백종원이 출연하는지 묻자 “시즌3를 논의하기는 이르지만 시청자 의견을 유념하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1의 성공을 발판 삼아 시즌2에서도 ‘국내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흑백요리사2’. 한국 시청자의 선택이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흑백요리사’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추가하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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