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에서 민원으로 제기된 청소년 전용 공간을 개소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안산시는 지난 24일 상록구 본오2동 내 청소년 자유공간 6호점 ‘보노락’을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지역 학교장, 청소년, 학부모 및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민근 시장은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키워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귀 기울이며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청소년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공간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변화의 결과이며, 아이들의 의견이 존중받고 실제 일상으로 이어질 때 도시도 함께 성장한다고 믿는다”며 “바람을 담아, 소파와 PC존, 영화 관람이 가능한 멀티존까지 하나하나 정성껏 준비했다”고 밝혔다
본오2동(상록구 본오로 128) 2층에 조성된 청소년자유공간 ‘보노락’은 전용면적 153.45㎡(46.5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학교와 주거지가 맞닿아 있는 생활권 한 가운데 위치했다. 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총 3억 7천만 원의 시비를 투입했다.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쉼터로 학업과 일상 사이에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보노락’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임시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다.
‘보노락’에는 컴퓨터 및 영화 관람이 가능한 환경 요구 등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멀티존 내 고화질 빔스크린을 설치했다. ‘자유의 청소년을 보노라(樂), 본오에서 즐기는 청소년 공간’ 이라는 뜻인 ‘보노락’ 역시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참여한 온·오프라인 공모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소년들이 특별한 목적 없이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가 생활권 안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의견을 중심에 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청소년 공간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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