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 오타니 합류 공식 발표…“그라운드서 맘껏 뛰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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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 대표팀, 오타니 합류 공식 발표…“그라운드서 맘껏 뛰놀라”

스포츠동아 2025-12-26 17:2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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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일본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8명을 먼저 공개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감독은 26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단을 발표했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즈),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다네이치 아쓰키(지바롯데 마린즈),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즈),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 등 8명이 승선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다.

오타니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로 대회 참가 의사를 미리 밝힌 바 있다.

대표팀이 그의 합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 그는 올 시즌에도 158경기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로 활약했다.

6월 투수로 복귀한 그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ERA) 2.87, 이닝당출루허용(WHIP) 1.04를 기록했다.

이바타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선 따로 말할 게 없지 않겠는가.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뛰어놀아 준다면 주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투수 기용에 대해선 “아직 투구를 시작도 하지 않았다. 캠프에 들어간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를 제외하면 사실상 투수만 공개된 셈이다.

이바타 감독은 “아직 MLB에서 답변이 오지 않은 선수도 있다. 국내 선수들과도 조율이 필요하다. 야수를 포함해 1월 중순에는 모두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연패를 노린다.

애런 저지를 앞세운 미국 야구대표팀을 비롯해 경계할 대상도 많다.

이바타 감독은 “아직 전력이 다 갖춰진 건 아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강한 나라가 많다. 전력이 모두 공개되면 분석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타니, 기쿠치, 마쓰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선수 중 MLB에서 활약 중인 선수다.

이바타 감독은 이들 3명이 MLB의 규칙이 적용된 WBC에서 적응을 도울 수 있다고 본다.

그는 “규칙 면에선 완전히 MLB의 기준이 돼 버렸다. 국내 선수들에겐 아직 익숙지 않은 부분도 있다 보니, 메이저리거들이 자연스럽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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