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6일 겹호재에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31% 뛴 11만7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상승 출발한 주가는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1.87% 오른 59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60만5천원까지 올라 지난달 1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60만원대를 회복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 강세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반도체 호실적 전망 등 여러 호재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말·연초 '산타클로스 랠리' 기대에 일제히 오른 가운데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28%)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IB(투자은행)인 노무라증권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내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올렸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더욱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 역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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