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G가 서울 중구 남산동에 그룹의 미래 인재를 육성할 새로운 교육 거점인 '남산리더십센터(NLC)'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LG의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 디앤오(D&O)가 조성한 남산리더십센터는 내년 1월 초 정식 개관한다.
2023년 7월 착공해 지난 11월 준공된 이 시설은 서울 중구 남산동 3가 일대 대지면적 약 5,05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LG의 헤리티지를 건축 디자인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남산리더십센터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과 함께 그룹 인재 육성의 양대 축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LG인화원이 30년 넘게 대규모 그룹 연수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면, 새 센터는 서울 도심이라는 지리적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한다.
임직원 리더십 교육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업무 공간으로도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1월 중순 진행되는 LG그룹 신임 임원 리더십 교육으로 시작한다.
LG는 센터 내부에 그룹의 역사와 각 계열사의 사업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는 별도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교육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LG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센터 건립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강력한 인재 육성 의지가 반영됐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미래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LG 관계자는 "남산리더십센터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이 새로운 전략적 시각을 함양하고 리더십을 강화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천 인화원과 유기적으로 운영해 그룹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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