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 제5대 교수회장에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우흥명 교수가 선출됐다.
제4대 교수회장에 이어 연임에 성공한 우 교수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 수의과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치고, 하버드대학교 줄기세포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03년 강원대 부임 뒤에는 줄기세포연구소장과 동물병원장을 지냈으며, 전국대학동물병원장협의회장과 대한이식학회 편집이사, 한국줄기세포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제4대 교수회장이자 대학평의원회 의장으로서 대학 구성원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학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 힘써왔다.
또 현재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미래교육자치포럼 수석공동대표,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혁신정책포럼 상임대표, 한국마사회 비상임이사, 한국수의외과학회 회장 등을 맡으며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회장에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농산업학과 최익영 교수가 당선됐다.
최 교수는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NICEM 유전체분석센터장과 서울대 평창캠퍼스 연구부교수를 거쳐 2016년부터 강원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25년 'Genomics & Informatics' 우수논문상, 2024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0년 교육상, 2017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탁월한 연구·교육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우 회장은 26일 "내년 3월 통합 강원대학교 출범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대학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교권 신장에 이바지하는 교수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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