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환율 안정 시 항공주 단기 투자심리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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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환율 안정 시 항공주 단기 투자심리 개선 기대”

센머니 2025-12-26 14:00:00 신고

사진 : 센머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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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항공업종 전반에 대해 업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환율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단기적인 매수 접근은 가능하다는 판단을 제시했다.

2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최민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 항공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저비용항공사(LCC)인 스피릿항공의 파산 신청으로 미국 국내선 운임 상승 기대가 커진 데다, 유가 하락으로 항공사들의 영업비용 부담이 완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내 국내선 비중이 높은 LCC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내 항공주는 연중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여객 수요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LCC와 외항사의 공급 확대가 이어지며 운임 하락 압력이 커졌다”며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유류비 상승으로 영업비용 부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과는 상반된 업황이라는 평가다.

그는 국내 항공사들이 비용 측면에서 불리한 가장 큰 요인으로 환율을 꼽았다. 외화 결제 비중이 높은 구조상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엔데믹 이후 기재 확충으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정비비와 보험료 부담이 커졌고, 국제선 비중 확대에 따라 공항 관련 비용의 외화 결제 비중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이 안정될 경우 항공주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는 개선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항공주는 전통적으로 환율에 민감한 업종으로, 비용 구조뿐 아니라 내국인 여객 수요 역시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경쟁 심화와 별개로 원화 약세 흐름이 반전될 경우 단기적인 항공주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는 대한항공을 제시했다. 그는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LCC들의 재무 불안정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보유한 대한항공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단기적인 화물 업황 회복 기대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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