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집 사지 말라고?” 서울 아파트 상승률 역대급... 전망 분석 보니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래도 집 사지 말라고?” 서울 아파트 상승률 역대급... 전망 분석 보니

나남뉴스 2025-12-26 13:44:36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거래량 회복이 더디고 금리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빠르게 뛰어오르며 연간 기준 역대급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시장에서는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은 더 오른다”는 역설적인 상황에 대해, 결국 수요가 강한 서울 핵심지의 체력과 희소성이 다시 증명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값은 여러 차례의 정책 변수와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오며 약 2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이 한동안 숨 고르기를 하는 듯 보였지만 최근 다시 속도를 높이며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지역, 교통과 학군이 뛰어난 지역, 대단지 위주의 인기 아파트들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은 더 오른다… 서울 집값, 결국 다시 ‘상승장’인가”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강남·서초·송파 등 전통적인 강세 지역뿐 아니라 성동, 용산, 양천, 동작 등 주요 생활권에서도 신고가 갱신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1년 만에 10억 원 이상 오른 거래가 확인되며 시장에 상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국면에서 형성된 고가라는 비판도 있지만, 매수 대기자들은 이를 단순한 이례적 거래가 아니라 ‘가격 상향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며 매매가격 불씨를 키우고 있다.

학군지, 역세권, 정주 여건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자, 일부 실수요자는 전세 대신 매매를 고민하며 시장 유입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특히 내집 마련을 미뤄왔던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고점인지, 다시 오를 시작점인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정책 변수, 경기 불확실성 등 부담 요인이 남아 있어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핵심지의 희소성과 공급 불안 요인은 여전히 시장을 지지하는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에는 대체로 의견이 모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거래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지만, 선택받는 단지와 지역은 확실히 가격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며 “서울 핵심 주거지의 상승 흐름이 단기간에 꺾일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서울 아파트 시장은 ‘과열 우려’와 ‘상승 기대감’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국면에 놓여 있다. 다만 체감 가격과 시장 심리만 놓고 보면 이미 상당 부분 상승장을 받아들이는 기류가 뚜렷하다. 당분간 정책 대응과 금리 흐름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서울 아파트가 과연 더 오를 것인가”에 맞춰져 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