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차 대가' 후덕죽 셰프, "그토록 먹고 싶었던"…실습생 미담 터졌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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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차 대가' 후덕죽 셰프, "그토록 먹고 싶었던"…실습생 미담 터졌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5-12-26 13:2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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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흑백요리사2' 제작발표회, 후덕죽 셰프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흑백요리사2'에 출연 중인 중식 대가 후덕죽 셰프의 미담이 훈훈함을 더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유튜브 영상에 달린 후덕죽 셰프의 미담을 담은 댓글이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후덕죽 셰프가 총괄을 맡았던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의 실습생이었다고 밝힌 댓글 작성자는 "실습생이라 불린 해삼 내장을 제거하는 일 정도를 했다. 셰프님은 멀리서 요리하는 모습만 가끔 뵀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흑백요리사2' 정호영, 선재스님, 손종원, 후덕죽

이어 작성자는 "저랑 친구랑 둘이 실습을 했다. 저희의 존재조차 모르실 것 같았는데 실습이 끝나는 날 부르시더니 '여기서 실습하면서 뭐가 제일 먹고 싶었냐'고 물어보셨다. 그토록 먹어 보고 싶었던 양장피와 잡채를 말씀드렸더니 그 자리에서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늘 저런 표정이셔서 무서웠는데 마음은 참 따뜻한 분인 것 같다고 친구랑 두고두고 말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57년차 중식 대가 후덕죽은 현재 공개 중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 출연 중이다.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

사진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후덕죽 셰프

현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텡 소속인 후덕죽 셰프는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 '호빈'을 총괄을 맡고 있다. 40여 년간 신라호텔에서 일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중식당 '허우'를 거쳤다. 

백셰프 라인업 공개 후 흑셰프들은 "중식에서 후덕죽 셰프님은 신이죠"라며 감탄했으며, 70대의 나이와 화려한 경력에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후덕죽 셰프의 미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대가는 다르다", "참어른이자 참스승", "팀전에서도 그러시더니 참 따뜻한 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후덕죽 셰프가 출연 중인 '흑백요리사2'는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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