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배우 이준이 ‘러브 : 트랙 - 별 하나의 사랑’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의 ‘별 하나의 사랑’에서 이준은 별점을 맹신하는 5점 남자 이강민 역으로 등장했다. 소개팅 앱 오류로 1점 여자 최하나와 연결되며 시작된 인연 속에서 그는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준은 첫 등장부터 숫자와 데이터로 세상을 판단하는 이강민의 냉철한 면모를 또렷하게 보여줬다. 깔끔한 비주얼과 차분한 말투, 별점 하나에 크게 동요하는 표정까지 더해져 캐릭터의 가치관과 성격이 단번에 전달됐다.
하지만 최하나와의 만남을 거듭할수록 이강민은 점차 변화했다. 값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려는 하나의 태도는 강민의 고정된 세계관에 균열을 만들었고, 차가웠던 눈빛에는 서서히 따뜻한 온기가 스며들었다. 하나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며 드러난 허당미는 극에 자연스러운 웃음을 더했다.
사진제공|KBS
극 초반의 까칠한 분위기와 달리, 하나와의 티키타카 속에서 드러난 다정한 말투와 눈빛은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설렘을 완성했다. 짧은 이야기 안에서도 인물의 감정 변화와 로맨스를 동시에 담아낸 이준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설레는 비주얼로 ‘이강민’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이준의 활약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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