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책갈피 달러' 전수조사 불가능 확인돼…실언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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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책갈피 달러' 전수조사 불가능 확인돼…실언 사과해야"

모두서치 2025-12-26 12:2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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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이른바 '1만 달러 이상 외화 밀반출 전수조사' 지시에 대해, 관계 부처 합동회의 결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잠정 결론이 나온 것으로 보도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이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실무진을 모아놓고 방안을 모색했지만, 결론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당초 주장대로 전수조사는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전 정권에서 임명된 이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고, 이 사장이 즉답을 피하자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걸 얘기하라'며 강하게 되물었다"고 했다.

그는 "'책갈피 달러'는 이 대통령도 공범으로 기소된 2019년 대북 송금 사건 당시 쌍방울 임직원 60여 명이 800만 달러를 중국 선양으로 밀반출했을 때 쓴 수법으로, 이를 제대로 답을 못했다는 이유로 '참 말이 기십니다'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냐'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며 공개적으로 힐난했다"며 "'책갈피 달러'의 전수조사를 지시했지만, 애당초 잘못된 지시를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도 모른 채 자리에 앉아서 말도 안 되는 지시만 툭툭 내던지는 건 '무책임한 국정 운영'이자,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천하의 도둑놈 심보'라며 기관장의 명예를 실추시킨 실언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공직 사회의 기강을 세운다는 명분 아래, 얕은 지식을 뽐내기 위한 공개적인 모욕주기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강한 말이 아니라 준비된 국정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대통령이 분명히 자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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