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목·목·어깨 통증의 주요 원인인 책상 배치 문제
- 팔꿈치·눈높이를 기준으로 한 모니터와 의자 세팅
- 키보드·마우스 거리로 달라지는 어깨 부담
- 자세 전환과 휴식의 중요성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몸이 뻐근해지기 시작합니다. 손목이 먼저 아프고, 그다음은 어깨, 마지막으로 목까지 굳으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결국 만성이 되곤 하죠. 대부분 자세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책상 위 배치의 문제도 있습니다.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의 위치만 바꿔도 몸의 부담은 확 줄죠.
의자 높이는 팔꿈치를 기준으로
의자가 너무 낮으면 손목이 위로 꺾이고, 너무 높으면 어깨가 올라갑니다. 앉았을 때 팔꿈치가 키보드 높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위에 오는 게 좋아요. 이때 발바닥은 바닥에 완전히 닿아야 합니다.
책상 위 물품 배치 꿀팁. 언스플래쉬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서
모니터 상단은 눈높이와 같거나 약간 아래에 오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이 너무 낮으면 고개를 숙이게 되고, 너무 높으면 턱을 들게 됩니다. 이 미세한 각도 차이가 목과 승모근에 지속적인 긴장을 만듭니다. 화면 중앙을 볼 때 고개가 자연스럽게 정면을 향하게 맞춰 보세요.
책상 위 물품 배치 꿀팁. 언스플래쉬
모니터 거리는 팔 길이 정도로
모니터가 너무 가까우면 목이 앞으로 빠지고, 너무 멀면 상체가 앞으로 쏠립니다. 의자에 등을 붙이고 팔을 뻗었을 때 손끝이 닿는 거리가 딱 좋아요. 눈의 피로뿐 아니라 거북목이 되는 것도 막아줍니다.
모니터는 정중앙
화면이 몸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으면 고개가 미세하게 돌아간 상태가 됩니다. 이 자세로 오래 있으면 한쪽 목과 어깨만 유독 뻐근해집니다. 노트북을 보조 모니터처럼 옆에 둘 때에도 주 사용 화면은 반드시 정중앙에 두세요.
책상 위 물품 배치 꿀팁. 언스플래쉬
키보드는 몸과 너무 멀지 않게
키보드가 멀수록 팔이 앞으로 뻗고 어깨가 말립니다. 이 상태에서는 손목 각도도 꺾이기 쉬워요. 팔꿈치가 몸 옆에 자연스럽게 붙은 상태에서 키보드에 손이 닿아야 합니다. 키보드는 책상 끝보다 약간 안쪽이 적당합니다.
손목은 꺾이지 않게
타이핑할 손목은 팔과 일직선에 가깝게 유지하세요. 손목 받침대는 잘못 쓰면 오히려 손목 각도가 애매해질 수 있어요. 손을 올려서 타자를 치는 것보다 잠시 쉬는 용도로 사용하세요.
책상 위 물품 배치 꿀팁. 언스플래쉬
마우스는 키보드 옆에
마우스를 멀리 두면 어깨가 바깥으로 벌어지고, 팔꿈치가 뜨게 됩니다. 이 자세는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마우스는 키보드 바로 옆에 두세요. 마우스는 ‘잡는다’기보다 ‘얹는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클릭할 때는 최소한의 힘만 쓰세요.
책상 위 물품 배치 꿀팁. 언스플래쉬
자세 바꾸기
아무리 좋은 배치라도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통증이 생깁니다. 30~60분마다 자세를 바꾸고, 어깨를 돌리고, 손목을 풀어주세요. 좋은 배치는 통증을 줄여주지만, 움직임을 대신해 주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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