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 20% 급증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는 2025년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스크림 케이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전 예약률도 2배 가까이 늘었다.

배스킨라빈스의 X-mas 케이크가 20% 성장했다. (사진=배스킨라빈스)

이번 성과는 허희수 SPC그룹 사장이 주도한 ‘케이크 플랫폼’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허 사장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단순한 시즌 상품이 아닌 브랜드 기술력과 경쟁력이 집약된 플랫폼으로 설정하고 구조적 혁신을 단행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확장했다. 리얼 과일 바이트 기술을 적용한 더 듬뿍, 다층 구조 설계의 진정한, 정교한 3D 조형미를 갖춘 쁘띠 등 세 가지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 전략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 플랫폼 기반 신제품 출시 이후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7월)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하반기 출시 제품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베이커리 디저트 특징을 재해석한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 제품인 골든 브륄레 판타지는 브륄레 콘셉트를 접목해 초콜릿을 깨먹는 재미를 강조했다. 초코 스모어 판타지는 마시멜로와 쿠키를 조합해 독특한 식감을 구현했다.

제조 공정 기술도 고도화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초저온 성형 기술과 이중 충진 공정, 글라사주 코팅 등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기술 기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케이크를 플랫폼으로 바라보는 전략이 제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