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질사 보여주는 핵심 유산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결핵체', 천연기념물 지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포항 지질사 보여주는 핵심 유산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결핵체', 천연기념물 지정

투어코리아 2025-12-26 11:43:52 신고

 [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포항 지질사 보여주는 핵심 유산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가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두 유산이 산출된*두호층(斗湖層, Doho Formation)은 포항 분지에 분포하는 신생대 지층으로, 한반도의 신생대 해양환경과 지질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층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생대 고래화석 중 최대 규모… 온전한 개체 보존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은 신생대 두호층에서 발견된 고래화석으로, 단일 개체가 퇴적암 내부에 거의 완전한 상태로 보존된 매우 드문 사례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사진-국가유산청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사진-국가유산청

해당 화석은 2008년 9월 포항시 장량택지개발지구에서 발견돼 발굴됐으며, 현재는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서구)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이 고래화석은 국내 신생대 고래화석 가운데 가장 큰 표본일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수염고래아목(Mysticetes) 화석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희소성과 심미성 갖춘 대형 결핵체 2점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는 2019년 9월 포항시 우현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견된 총 2개의 결핵체(concretion)로, 현재 고래화석과 함께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결핵체는 퇴적물 입자 사이 빈 공간에 광물이 침전되며 형성된 단단한 덩어리로, 생성 당시의 환경을 밝히는 중요한 지질 자료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 / 사진- 국가유산청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 / 사진- 국가유산청

이번에 지정된 결핵체는 국내 산출 사례 가운데 크기가 큰 편에 속하며, 희소성이 높고 원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와 함께 미적 가치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가 포항 지역의 신생대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자료인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지질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보존·관리에도 힘쓰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