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 주의 포스터(당진소방서 제공)
당진소방서(서장 이상권)는 12월 26일 당진지역 기온 하강이 평년 대비 큰 폭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저체온증·동상·말초혈관 장애 등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신체의 체온조절 기능을 저하시켜 짧은 시간의 야외 노출만으로도 심각한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특히 고령자·만성질환자·노숙인 등 건강 취약계층과 함께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거나 활동하는 시민들이 특히 위험군에 해당한다.
또한 농작업 종사자·건설현장 근로자·배달 종사자 등은 체온 유지를 위한 방한 장비 착용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기온이 낮은 시간대의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실내에서는 난방기기 사용 시 화재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전기장판이나 난로 사용 시 장시간 동일한 부위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기구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말고 외출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체온 저하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 음주 후 야외 활동은 특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이상권 당진소방서장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는 짧은 시간 안에도 심각한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랭질환은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시민 스스로가 추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일상 속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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