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모임 후 속이 더부룩하다면…" 소화 도와준다는 '뜻밖의 식재료' 5가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잦은 모임 후 속이 더부룩하다면…" 소화 도와준다는 '뜻밖의 식재료' 5가지

위키푸디 2025-12-26 11:34:51 신고

3줄요약
치아시드와 초콜릿으로 만든 티라미수가 식탁 위에 놓여 있다. / homydesign-shutterstock.com
치아시드와 초콜릿으로 만든 티라미수가 식탁 위에 놓여 있다. / homydesign-shutterstock.com

송년회와 회식이 이어지면서 과식과 음주로 위장은 지친 상태다.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양념은 위 점막을 훼손하고 소화 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흔히 알려진 음식 외에도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숨은 식재료들이 있다. 지금부터 무심코 지나쳤거나 생소했던 식재료 중 위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 5가지를 알아본다.

1. 소화관 근육을 이완하는 '페퍼민트'

페퍼민트 차가 식탁 위에 놓여 있다. / Elenglush-shutterstock.com
페퍼민트 차가 식탁 위에 놓여 있다. / Elenglush-shutterstock.com

'페퍼민트'의 주성분인 멘톨은 소화 기관의 내장 근육을 진정시키는 성질이 있다. 위장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현상을 억제하여 음식물 섭취 후 발생하는 복부 통증을 완화한다. 또한 장내 가스가 배출되도록 도와 배가 빵빵해지는 불편함을 줄여준다. 식후에 따뜻한 차 형태로 마시면 입안의 기름기를 씻어내고 소화의 시작을 돕는다.

그러나 평소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다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멘톨 성분이 식도 아래쪽의 근육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이 거꾸로 올라오는 현상을 심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유아나 임산부는 멘톨의 강한 자극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연하게 우려 마시거나 섭취를 제한하는 편이 낫다.

2. 위액의 산성도를 조절하는 '콜라비'

땅 위로 솟아오른 콜라비의 모습이다. / Vladimir Zhupanenko-shutterstock.com
땅 위로 솟아오른 콜라비의 모습이다. / Vladimir Zhupanenko-shutterstock.com

'콜라비'는 수분 함량이 90% 이상이며 알칼리 성질을 띠는 채소다. 과식으로 인해 강한 산성을 띠는 위액이 과도하게 나올 때 이를 중화하여 속쓰림을 가라앉힌다. 보라색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속살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영양 성분을 온전히 섭취하려면 껍질을 깎지 않고 얇게 채를 썰어 생으로 먹는 방법을 권장한다.

갑상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섭취량에 유의해야 한다. 콜라비에 포함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갑상샘 호르몬 생성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일반적으로도 하루 100g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며,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생으로 먹지 않도록 한다.

3. 장내 이물질을 흡수하는 '치아시드'

치아시드가 하트모양 그릇에 담겨 있다. / abdovicamina-shutterstock.com
치아시드가 하트모양 그릇에 담겨 있다. / abdovicamina-shutterstock.com

'치아시드'는 수분을 흡수하면 원래 크기보다 10배 이상 팽창하며 표면에 끈적한 점액질을 만든다. 이 점액질은 장 내부를 지나가며 소화되지 않고 남은 음식 찌꺼기나 노폐물을 붙잡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식이섬유 비중이 높아 장의 움직임을 촉진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만든다. 요거트에 섞거나 물에 타서 먹으면 포만감을 주어 다음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섭취 시에는 반드시 물이나 음료에 15분 이상 충분히 불려야 한다. 마른 상태로 그냥 먹으면 체내 수분을 뺏어 오히려 변비를 유발하거나 식도에 달라붙어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농축되어 있으므로 하루 15g 이상 먹으면 복부에 가스가 차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적은 양부터 천천히 늘려가야 한다.

4. 위 점막을 보호하는 '알로에'

알로에로 만든 주스가 유리병에 담겨 있다. / New Africa-shutterstock.com
알로에로 만든 주스가 유리병에 담겨 있다. / New Africa-shutterstock.com

'알로에' 속살에는 아세만난과 같은 다당체 성분이 가득하다. 다당체는 위벽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위산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한다. 소화기 내부의 열을 내리는 성질이 있어 음주 후 속이 화끈거리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인다. 녹색 껍질을 완전히 도려낸 뒤 투명한 속살만 골라내어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마시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껍질 안쪽의 노란색 액체인 '알로인' 성분은 변비 치료제로 쓰일 만큼 강한 배변 효과를 낸다. 이 성분을 과하게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며, 임산부나 신장 질환자에게는 신체적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손질할 때 껍질을 깊게 깎아 투명한 겔 부분만 사용해야 하며, 가공된 제품을 고를 때도 알로인 제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5.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는 '무화과'

무화과로 만든 파이가 접시에 담겨 있다. / OlgaBombologna-shutterstock.com
무화과로 만든 파이가 접시에 담겨 있다. / OlgaBombologna-shutterstock.com

'무화과'에는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피신은 섭취한 고기의 단백질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위장이 음식물을 소화하는 시간을 단축한다. 또한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많아 장 내부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관여한다. 껍질에는 세포 노화를 막는 성분이 모여 있으므로 세척 후 통째로 먹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생과를 먹거나 말린 상태로 섭취해도 효소의 기능은 유지된다.

다만 줄기나 잎에서 나오는 흰색 진액은 피부에 닿을 경우 가려움증이나 발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손질 시 주의가 따른다. 또한 무화과는 당분이 많고 장운동을 강하게 유도하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 2~3개 이내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