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비켜간 수도권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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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비켜간 수도권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극대화

프라임경제 2025-12-26 11:19:35 신고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 투시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두 달이 지나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규제를 피한 규제 접경지역에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고, 신고가도 잇따라 경신하는 등 '풍선효과'가 점차 극대화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10.15 대책 이전 3주간(9월24일~10월15일) 구리시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78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책 이후 3주간(10월16일~11월6일) 매매거래 건수는 475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화성시 역시 같은 기간 거래량(723건→1498건)이 2배 가량 많아졌고, 용인시 처인구(123건→168건) 역시 약 36.59% 증가했다.

매매가 늘면서 거래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12월 2주차(12일 기준) 경기 구리시와 화성시, 용인시 집값은 규제 이전(10월3일 기준)와 비교해 1.73%, 1.82%, 1.85% 오르며 경기도 평균 상승률(1.42%)를 웃돌았다.

비규제지역 개별 단지 상승세(이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도 눈에 띈다.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자이더리버(2022년 입주; 이하 전용면적 84㎡)는 대책 이전인 지난 10월 11억원에 거래된 이후 11월 12억7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신고가도 잇따르고 있다.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2021년 입주)는 지난 10월 10억4000만원에서 11월 12억9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입주)도 10월 15억3000만원에서 11월 17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갱신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10.15 대책 이후 규제를 피한 지역 반사이익 효과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규제지역 매매 거래량은 주춤하고 있지만, 비규제지역의 경우 매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집값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를 피한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재배치되고 있다"라며 "수도권 중심지를 향한 수요 일부가 비규제지역으로 시선을 바꾸면서 거래량 증가 및 집값 상승을 유발해 신규 분양 단지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 포애드원

실제 최근 수도권 비규제지역 중심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규 단지들을 향한 수요자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우선 DL이앤씨(375500)·GS건설(006360)·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내년 상반기 구리시 수택동 일원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제시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아파트 24개동·주상복합 2개동) 전체 302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다.

단지 중앙에서 직선거리 800m 내에 구리역(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반경 1㎞ 이내에는 △구리초 △수택초 △토평중·고 △구리여중·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됐다. 

더불어 구리시 최초 '3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라는 점에서 희소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춰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GS건설은 내년 1월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59~127㎡ 1275가구 규모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선보인다.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 '편리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단지라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롯데백화점 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이마트 오산점 등 쇼핑시설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를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진입성도 뛰어나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BS한양은 내년 1월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원에 8개동 853가구(일반분양 39~84㎡ 407가구) 규모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을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양역세권 개발은 단순 재개발을 넘어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종합 프로젝트다. 약 2만7000㎡ 규모 부지에 단지가 모습을 드러내며 20%대 건폐율을 적용해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안양역(수도권 전철 1호선) 초역세권인 동시에 향후 월판선 개통시 수도권 광역 철도망과 직접 연결되는 교통 환경도 갖출 전망이다. 이외에도 △만안초 △안양여중·고 △양명고·양명여고 등도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한편 대우건설(047040)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일원에 6개동 전용면적 80~134㎡ 710세대로 공급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단지다. 국가산단 준공시 최대 960조원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향후 대표 배후 주거지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 나들목(IC, 가칭)가 조성될 계획이다. 또 양지초, 용동중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고, 남곡지구 초·중 통합학교(추진 중) 개교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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