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친수공원, ‘셉테드’ 최우수 등급... 범죄 걱정 없는 공원

주상무 복지문화본부장(오른쪽)과 김종현 공원처장(왼쪽)이 북항친수공원 '셉테드(CPTED) 시설인증' 최우수 등급 동판과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 북항친수공원이 범죄예방 환경설계 인증제도인 '셉테드(CPTED) 시설인증'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부산시설공단은 공원 전역의 안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한 결과, 한국셉테드학회로부터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에서는 △CCTV 운영체계 △안심비상벨 설치 및 운영 △안내표지 정비와 동선 유도 △위생시설 및 주차장 등 이용 공간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이 주요 평가 대상이 됐다.

공단은 시민 이용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비상벨 위치를 조정하고, 특히 사고 위험이 있는 지하주차장 내 비상벨 시인성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 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야간 이용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원 내 조명 환경을 대폭 개선해 밤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성림 이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시민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심 대표 공원이 되도록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셉테드(CPTED)는 조명과 동선, 시설물 배치 등 공간 환경을 전략적으로 개선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진화된 범죄예방 설계 기법을 말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