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 주간 평균 매매값 상승률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비수도권도 오름세를 보였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넷째 주(12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1%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 폭으로는 10월 넷째주(0.23%) 이후 8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가 0.34%올랐고 그 뒤를 ▲송파구 0.33% ▲동작구 0.31% ▲용산구 0.30% ▲양천구 0.30% 등이 뒤를 이었다. 외곽지역도 상승하긴 했지만 ▲중랑구 0.04% ▲강북구 0.02% ▲도봉구 0.03% ▲금천구 0.05%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동산원은 "거래 수준은 다소 낮은 가운데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대단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신규 규제지역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는 무려 0.51%가 오르면서 전주 대비 0.08% 상승폭을 키웠고 ▲성남시 분당구 0.44% ▲하남시 0.42% ▲안양시 동안구 0.33% ▲과천시 0.30% 등을 기록했다. 특히 과천시는 올해 누적 상승률이 20.11%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0.02%포인트 오른 0.12%, 인천은 0.04% 각각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4% 상승해 직전 주 대비 오름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비수도권(0.03%)은 전주보다 상승폭을 0.01%포인트 키우며 8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직전 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3주째 0.09%를 유지했다.
서울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지속돼 전체적으로 0.16%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인천은 0.10%, 경기는 0.11% 각각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로는 0.12%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0.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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