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로제가 선보인 크리스마스 룩은 화려함 대신 절제된 우아함을 택했다. 아이보리 톤의 실크 새틴 드레스는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드레이프가 특징이다. 탱크톱 위에 레이어드한 듯한 슬립 드레스의 비대칭으로 떨어지는 드레이프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인위적이지 않은 럭셔리함을 보여준다. 로제의 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컬러의 조화다. 블랙 탱크톱과 아이보리 드레스, 그리고 버건디 스틸레토 힐. 세 가지 컬러가 만나 크리스마스의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한다.
노윤서
연말 패션을 완성하는 기본 키워드, 오프 숄더와 레드 컬러! 사실 이 두가지만 있으면 연말 스타일링의 접근법은 훨씬 쉬워진다. 사랑스러운 프릴이 달린 오프 숄더 카디건을 입은 노윤서와 체리 컬러의 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리정. 그녀들의 말간 피부톤과 어우러져 평범한듯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룩이 완성 됐다.
민니
러블리한 오프숄더 드레스에 주얼 슈즈로 화려함을 더한 민니의 블랙 드레스 룩 / @min.nicha
러블리한 오프숄더 드레스에 주얼 슈즈로 화려함을 더한 민니의 블랙 드레스 룩 / @min.nicha
아이들 민니가 선보인 블랙 미니 드레스 룩은 클래식과 트렌디함이 적당한 온도로 버물어져 있다. 오프숄더 디자인의 타이트한 실루엣은 그녀의 우아한 어깨 라인과 슬림한 체형을 완벽하게 드러내며, 특히 어깨에서 떨어지는 리본 디테일이 심플한 블랙 드레스에 로맨틱하면서도 세련된 포인트를 더해 단조로움을 깨뜨린다.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의 비결은 주얼 장식 샌들 힐에 있다. 여기에 미니멀한 주얼리와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링으로 드레스 자체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과하지 않은 우아함, 그것이 바로 민니가 제안하는 블랙 드레스의 정석이다.
효민
효민이 선보인 올 화이트 룩은 마치 겨울 동화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한다. 퍼 트리밍이 더해진 미니 드레스는 우아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드레스 상단의 풍성한 화이트 퍼는 어깨 라인을 부드럽게 감싸며, 겨울 시즌의 낭만을 한껏 끌어올린다. 연말 파티나 크리스마스 모임에 완벽한 이 룩은, 화이트 컬러만으로도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효민이 증명한 화이트 드레스의 힘, 그것은 바로 순수함 속에 담긴 화려함이다.
이혜리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룩에는 빨간 타탄 체크가 빠지지 않는다. 이혜리는 크리스마스의 컬러인 레드와 그린이 섞인 타탄 체크 파자마 팬츠에 보송보송한 니트 톱, 여기에 귀여움이 뚝뚝 떨어지는 양말로 크리스마스 파자마 패션을 완성했다. 기나긴 크리스마스의 밤, 친구들과 때로는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그녀의 룩은 정석 중의 정석이다.
민서
연말엔 반짝이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민서는 글리터리한 LBD(리틀 블랙 드레스)로 하늘 아래 똑같은 LBD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모든 상황에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색인 블랙 드레스를 텍스쳐와 광택으로 새롭게 만들었으며, 여기에 귀여운 머리핀과 암워머까지 완벽한 크리스마스 드레스 룩이었다.
손연재
아이보리 톤의 니트 카디건과 팬츠를 셋업처럼 맞춰 입은 손연재의 크리스마스 룩은 겨울 실내의 공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노르딕 무드가 은근히 스며든 패턴 니트는 장식적이기보다 포근한 질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발끝의 퍼 슬리퍼는 룩 전체에 집 안의 온도를 더한다. 무엇보다 힘을 뺀 실루엣이 만들어내는 여유가 이 스타일의 핵심이다. 외출용 드레스가 아닌, 머무는 시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옷. 손연재의 크리스마스 룩은 올겨울 가장 설득력 있는 ‘홈 홀리데이’의 답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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