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제주 농업·농촌 실태 전수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도내 실제 경작 중인 농지 26만8천필지와 농업경영체를 망라한 농업 분야 전수조사와 함께 읍·면 지역 172개 마을 실태를 함께 파악한다.
농업조사는 농지 이용 현황, 생산 기반 여건, 재배·유통시설 현황 등 농업경영 전반을 조사한다.
농촌조사는 읍·면 농촌지역 172개 마을을 대상으로 정주·생활서비스 여건, 마을 자원, 공동체 현황 등을 파악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위성영상 기반의 농지 식별정보인 '팜맵'을 활용해 농지별 정확한 재배 면적과 이용 현황을 파악한다.
조사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한국리서치가 수행한다. 전화조사와 대면조사 등 복합적인 방법이 활용된다.
도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 농업·농촌의 정확한 실태를 분석하고 제주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확보된 빅데이터는 제주도 농업 디지털플랫폼 '제주DA'에 탑재해 통계·행정정보와 연계하고, 농업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조사는 실질적인 농업·농촌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누락 없이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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