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6 스키 시즌, 슬로프 위 가장 핫한 컬러는 핑크?
- 파스텔 핑크부터 마젠타, 더스티 로즈까지 다양한 톤의 핑크.
- 핑크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스키 룩 스타일링 팁.
눈 덮인 설원 위, 핑크빛 패션으로 물든 스키어들. 마치 바비 인형이 알프스로 휴가를 떠난 듯한 이 풍경은 단순한 개인의 취향이 아니다. 2025-26 스키 시즌, 전 세계 슬로프를 지배하는 가장 뜨거운 트렌드가 바로 '올 쉐이드 오브 핑크'다. 네온 마젠타 셸부터 더스티 로즈 파카까지, 핑크는 이제 스키장의 새로운 시그니처 컬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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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중에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딸기 우윳빛 핑크를 제일 먼저 소화하는 방법은 부츠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여전히 핫한 아이템인 문부츠. 솜사탕처럼 달달한 컬러는 투박한 문부츠도 사랑스럽게 변신시킨다. 핑크 문부츠에 화이트 팬츠와 핑크 패딩을 매치하거나, 올 핑크 룩으로 완성하는 것. 발끝부터 차곡차곡 핑크를 쌓아 올리는 게 이번 핑크 스키 룩의 핵심이다. 무거워 보일 수 있는 패딩 룩도 핑크 문부츠 하나로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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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에 또 다른 컬러를 섞고 싶다면 단연 화이트다. 핑크의 부드러움을 배가시킬 화이트 퍼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 룩들이 눈에 띈다. 화이트 퍼 재킷은 물론이고 퍼 모자와 장갑 등 눈송이처럼 뽀얀 퍼 아이템을 활용하면 룩은 훨씬 풍성한 느낌을 준다. 핑크 스웨터나 핑크 패딩 위에 화이트 퍼 베스트를 걸치거나, 반대로 화이트 베이스에 핑크 머플러와 모자로 포인트를 주는 것. 두 컬러의 조합은 눈 덮인 설원과도 완벽하게 어울리며, 로맨틱하면서도 세련된 스키장 룩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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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핑크가 부담스럽다면 프린트를 활용해도 좋다. 전통적인 하운즈투스 체크에 핑크를 더한 니트나, 플라워 프린트가 들어간 아우터는 단색보다 훨씬 접근하기 쉽다. 이런 프린트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베이직한 블랙이나 화이트 스키 룩에 충분한 변화를 줄 수 있다. 핑크가 주는 발랄함은 그대로 살리면서, 부담은 덜어내는 스마트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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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는 슬로프 위에서뿐 아니라 스키장 휴양지 룩으로도 활용해 볼 수 있다. 핑크 니트 팬츠에 크림색 스웨터를 매치하거나, 스키 모티브 프린트가 들어간 핑크 니트를 입고 롯지에서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것. 아프레 스키(après-ski) 룩으로도 핑크는 완벽하다. 캐주얼한 니트 세트나 편안한 라운지 웨어에 핑크를 더하면, 스키를 마친 후의 여유로운 시간도 스타일리시하게 보낼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연말 스키 리조트 파티에서도 핑크 니트 드레스나 핑크 카디건은 축제 같은 분위기를 더해줄 것이다.
사진/ @lauren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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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녀스럽다'는 편견에 갇혀 있던 핑크가 이제는 스키장에서 가장 쿨한 컬러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겨울, 설원은 핑크로 물들고 있다. 딸기 우유 같은 파스텔 핑크든, 강렬한 마젠타든, 당신만의 핑크로 슬로프를 지배해보자. 눈 위에서 가장 빛나는 건, 결국 자신감 있게 컬러를 즐기는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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