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그룹 세븐틴이 데뷔 10주년인 올해, 글로벌 차트와 공연 시장을 아우르는 성과로 K팝 대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켰다.
26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올 한 해 빌보드 주요 차트 진입과 대규모 투어, 유닛 활동 등 다각적인 행보를 통해 데뷔 10주년의 유의미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우선 글로벌 차트와 공연 지표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세븐틴은 최근 발표된 ‘2025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에서 멤버 전원이 1위부터 13위까지 순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정규 5집과 타이틀곡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함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38회 공연을 개최해 온·오프라인 합산 1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하이브가 빌보드 연간 박스스코어 ‘톱 프로모터’ 부문 빅4에 진입하는 배경이 됐다는 점에서 이들의 티켓 파워를 가늠케 한다.
상징적인 기록도 남겼다. 세븐틴은 지난 5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서울 잠수교에서 단독 무대 ‘B-DAY PARTY’를 진행했다. 당시 현장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는 약 20만 6000명의 인파가 모였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193개 지역 팬들과 호흡하는 등 화제성을 보였다.
음악적 활동의 폭 또한 넓혔다. 올해 세븐틴은 완전체 앨범 외에도 부석순, 호시X우지, 에스쿱스X민규 등 유닛 활동을 병행했다. 각 유닛은 음원 차트 1위, 팬콘서트 성료, 초동 판매량 경신 등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하며 그룹의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
이러한 세븐틴의 행보는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오는 1월 12일 도겸X승관 유닛이 미니 1집 ‘소야곡’을 발매하며, 2~3월에는 아시아 4개 도시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이는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한 세븐틴의 지속적인 활동 동력을 새롭게 드러내는 바라 볼 수 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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