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시간이 흐를수록 실적 증가 잠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질 것이며,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삼성SDS는 구미에 약 100메가와트(㎿) 이상의 자체 데이터 센터 건설을 계획 중이고 여기에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에 단독 입찰, 수주가 확정될 경우 해남에 12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완공 시점이 2028년이기 때문에 당장 내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내년부터 서서히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투자가 삼성SDS가 보유한 6조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활용한 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라는 큰 그림과도 연결되는 만큼, 이 또한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실적 증가 잠재력이 높다"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도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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