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황유민(22·롯데)이 연말을 맞아 나눔을 실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의료재단은 26일 "황유민이 장애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와 재활 환경 개선을 위해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평소 국내 소아재활 치료 시설이 부족하고,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장애 아동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재활 난민' 문제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00만원을 후원한 데 이은 '2년 연속' 선행이다.
롯데의료재단 측은 "소아 재활은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돼 운영이 쉽지 않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황유민 선수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큰 힘이 된다"며 "기부금은 황 선수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장애 아동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활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유민은 올해 메인 후원사인 롯데의 초청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또 KLPGA 투어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까지 우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올해 한국·미국·대만 투어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쥔 황유민은 2년 연속 KLPGA 인기상을 수상하며 투어 인기 스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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