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비젼웍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6일 아이비젼웍스(469750)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성장 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유리기판 검사 시스템의 개발 및 특허를 통한 매출 가시화 등을 통해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아이비젼웍스는 2015년 설립된 이차전지 전공정(전극·조립·모듈) 머신 비전 검사시스템 개발 업체다. 2019년 이차전지 머신 비젼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2020년부터 이차전지 제조사 수주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개시했다.
이후 검사시스템 자체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고,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사에 검사시스템 납품을 진행 중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이비젼웍스는 현재 이차전지 업황 둔화 및 투자 지연으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장비 고도화·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 향 장비 포트폴리오를 견고히 구축하며 산업 저변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기준 이차전지 검사 장비 매출 비중이 95%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나, 2027년까지 이차전지 매출의 비중을 50%까지 낮춰 특정 산업 리스크를 완화하고 신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유리기판 마이크로 크랙 결함을 검출할 수 있는 광학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며 "광학 기술은 유리기판의 유리관통전극(TGV) 홀 가공 이후 잔존 마이크로 크랙을 1차로 검사하고 도금 공정 후 2차 검사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짚었다.
유리기판은 TGV 홀 가공 이후 잔존 마이크로 크랙이 후공정에서 기판 파손을 유발하는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이어 "현재 고객사와 장비의 개발 및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 중"이라며 "유리기판 검사 장비와 관련된 유의미한 매출은 내년 하반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검사 시스템도 내년 내 파일럿 장비 납품 등을 통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리기판 검사 시스템을 비롯해 웨이퍼 외관 검사기, 자동차 조립 라인 부품 검사 및 기존 진행 중인 ESS 외관 검사 등의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점쳤다.
한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외형 축소는 이차전지 전방 시장 둔화, 정책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고객사 투자 집행 지연이 주요인"이라면서도 "다만, 동사의 경우 이차전지 검사장비 관련 해외 고객사를 일부 보유하고 있어 적자 폭은 동종기업(Peer) 대비 양호한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해외 고객사 비중 확대 노력의 성과도 기대됨에 따라 이차전지 부문의 실적 반등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해외 고객사향 매출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년은 유리기판 시스템 개발 및 매출 가시화, 이차전지 검사장비 향 신규 해외 고객사 확보가 턴어라운드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산업 저변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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