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코윈테크 사업장 전경. ⓒ 코윈테크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6일 코윈테크(282880)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조기업향 로봇 수주에 더해 인공지능(AI) 로봇 파운드리 구축까지 로봇 부문의 역량이 확대되고 있어 기업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코윈테크는 올해 9월 글로벌 ESS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이송로봇(AMR)·조립로봇 등 ESS 제조라인 로봇 시스템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윈테크의 해당 수주는 3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배터리 셀 자동화 위주에서 ESS 산업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됐다. 둘째, 수주내 ESS 대형 컨테이너를 이송할 수 있는 AMR이 포함돼 있어 AMR 강점인 고중량 대응영역이 확장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AMR에서 국한되지 않고 조립로봇과도 연계됐다. 향후 물류창고 관련 로봇 제품인 랙(Rack), 스태커(Stacker)로 확장을 통해 턴키(Turnkey) 수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번달에 글로벌 ESS 제조업체 대상으로 AMR과 조립로봇 공급계약을 또 다시 체결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3개의 측면이 추론된다"며 "첫째, 9월과 ESS 공급업체가 상이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단일 모듈 조립 방식이 아닌 다양한 모듈별 사이즈를 대응할 수 있는 조립로봇이 공급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둘째, 다양한 모듈별 사이즈 대응을 감안할 때 최종 고객사가 해외 고객사일 가능성이 높다"며 "셋째, 조립로봇의 역할 및 역량 확대다. 다양한 사이즈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중량 이송이 가능한 AMR, 다양한 사이즈를 처리할 수 있는 조립로봇의 경우 자동화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 특히 대기업에서 강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사는 4웨이 셔틀 시스템(4Way Shuttle System)을 기반한 MRS(Mobile Robot Storage)와 고공 물류 자동화 제품인 OHMS(Overhead Hoist transport Mobile Shuttle)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사별 커스터마이징 된 로봇 및 자동화를 구축할 역량을 확보했다고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23일 서진시스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AI 로봇 파운드리 사업 체제를 목적으로 한 로봇 양산 및 상용화 협력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단기간에는 ESS 산업을 시작으로, 향후 반도체 산업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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