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데로사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캡틴’ 애런 저지를 앞세운 미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2026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최강 전력으로 나선다. 투타 모두 역대 최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5일(한국시각) 브라이스 하퍼가 오는 2026년 3월에 열리는 WBC 출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사실상 유일한 빈자리로 평가되던 미국의 1루수가 정해졌다. 하퍼의 합류는 미국에 타격과 동시에 경험을 불어넣을 수 있다.
우선 미국은 포수 칼 랄리, 1루수 하퍼, 2루수 브라이스 투랑, 3루수 거너 헨더슨,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의 내야를 꾸린다.
이어 외야에는 코빈 캐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저지가 나선다. 또 지명타자는 홈런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제친 카일 슈와버.
또 마운드 역시 최강이다.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타릭 스쿠발이 참가를 선언했기 때문. 폴 스킨스-스쿠발의 원투펀치가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에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중 가장 강력한 공을 던지는 메이슨 밀러가 뒷문을 맡는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스킨스-스쿠발-밀러가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것.
이제 미국의 투타 조화는 WBC 3회 우승을 자랑하는 일본을 크게 뛰어넘는다. 일본 역시 강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상 최고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이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제6회 WBC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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