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김구라 아들 MC그리(김동현)에게 애정 섞인 디스를 날렸다.
25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이경규가 깜짝 놀란 15년 전 아들의 폭풍 성장 (서울대 재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경규는 과거 SBS '붕어빵'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정은표 아들 정지웅과 만나 회포를 풀었다.
이경규는 "'붕어빵' 녹화할 때 쉬는 시간에 지웅이는 책을 보고 있다. 다른 애들이 아이스크림 먹고 뛰어다니는데도 책을 보고 있더라. 그래서 어휘력이 굉장히 좋았다"면서도 "책만 본다고 잘되는 건 아니다. 이윤석이 책 진짜 많이 본다. 나한테 책 그만 보라고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염경환 아들 은률이랑 김구라 아들 동현이도 같이 출연했었다"며 "동현이는 래퍼가 되지 않았냐. 구라가 들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걘 래퍼 아니면 할 게 없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정지웅은 손사래를 치며 "전 들은 게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경규는 그만큼 래퍼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5년 전에도 한번 만났는데 래퍼를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미치겠더라. 네 아버지 속이 터질 거다"라고 현실적으로 말했다.
정지웅은 "사실 고민이 많다. 학교도 슬슬 졸업반이고 음악을 계속 하더라도 수익을 낼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데, 다른 걸 할 거면 뭘 할지도 고민이다. 군대 갔다 와보니까 쌓아둔 거는 생각보다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갓경규'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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