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본사 전경. ⓒ 제일기획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6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주요 광고주의 실적 전망 지속 상향으로 인해 북미향 실적이 두 배 이상으로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높은 주주환원 지속 △역대 최저에 가까운 밸류에이션 매력 등도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총이익률(GP)과 영업이익(OP)은 지난해 대비 각각 7% 늘어난 1조86000억원, 6% 성장한 3400억원이다.
내년 연간 예상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상승한 1조9600억원, 6% 증가한 3600억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진행된 투자 자회사 영업권 손상 마무리로 내년 순이익이 18% 상승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실적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광고주의 실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 중에 있다"며 "올해 3분기 누적 주요 광고주향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7% 늘어난 상황이다. 동사의 실적 추정 상향이 가능한 이유"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주요 광고주의 지역별 실적 비중을 감안하면 2017년 이후 연평균 28%로 고성장 중인 북미향 실적은 현재 실적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가 가능하다"며 "전체 매출총이익률을 약 16% 상승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광고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디지털 광고는 고성장 중이다"라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디지털 광고의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8.1% 상승했다. TV 광고도 2022년부터 올해까지의 역성장을 마무리하고 내년 성장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지연되고 있으나, 2017년 이후 유지된 정책인 배당성향 60% 이상 정책은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인 2023년 외에는 2015년 배당 재기 이후 매년 배당이 상승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부의 상법개정안이 마무리되면 보유 자사주 12%의 단계적 소각도 발표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구조와 높은 주주환원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주가수익률(PER) 13배로 역대 최저 수준에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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