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⑧ 최민호 세종시장 "핵심사업 고도화·CTX 차질없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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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⑧ 최민호 세종시장 "핵심사업 고도화·CTX 차질없이 준비"

연합뉴스 2025-12-26 07:1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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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 세종 지하철 역할, 조치원역 대전·청주·서울 잇는 철도교통 허브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의사당 구체화…행정수도 완성 도전 응원 당부"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내년은 민선 4기 시정 마지막 해로, 핵심 사업들을 고도화하고 가장 중요한 충청권광역철도(CTX)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설계된 세종시에서 CTX는 지하철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과 천안, 서울로 이어지는 조치원역이 충청권의 철도교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됨에 따라 세종시에 불합리한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시장과 일문일답.

-- 올해 주요 성과를 꼽자면.

▲ 민선 4기 시정은 세종시가 미래 전략 수도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시기였다. 지난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설립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기틀이 마련됐다.

내년부터 이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2030년, 국회세종의사당은 2033년께 완공될 전망이다.

CTX 건설 사업이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것,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도 주요 성과다.

CTX 노선 CTX 노선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CTX 사업의 의미와 앞으로 일정은

▲ CTX는 국가 광역철도망 중에서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민간 투자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자체가 감당하는 건설비·운영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내년 3자 제안 공고를 시작으로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34년 개통되면 CTX는 대전·세종·충북을 30분대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 철도 교통망의 핵심 축이 될 것이다.

CTX 세종 통과 구간은 세종시의 지하철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CTX 건설과 함께 조치원역이 대전, 천안, 서울, 청주를 잇는 충청권 철도교통 허브가 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이겠다.

-- 민선 4기 시정 투자 유치 성과는.

▲ 2022년 7월 민선 4기 시정이 출범한 이후 47개 기업으로부터 3조4천8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세종시는 그동안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 임차료를 지원하고 지역 첨단산업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미래 전략산업 펀드를 조성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투자유치 우수 광역자치단체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의 국비 보조 비율이 기존 65%에서 70%로 상향돼 기업을 유치하는 데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 재정 불균형 원인으로 꼽히는 교부세 제도 개선 움직임은.

▲ 지난 11월 열린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보통교부세 개선을 건의한 후 정부가 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 포스트(TF)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종시와 유사한 특별자치단체인 제주도가 3% 정률제 방식으로 매년 1조8천억원의 교부세를 지원받는 데 비해 세종시는 1천159억원만 받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세종시는 기초사무분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매년 재정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사무가 혼합된 단층제로 출범한 세종시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부세 산정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교부세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내년은 민선 4기 시정의 마지막 해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내년 행정수도 특별법이 개정되거나 개헌에 성공하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제2의 수도이자 미국의 워싱턴D.C 같은 행정수도가 된다.

도전의 길을 걷는 세종시에 많은 시민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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