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연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오는 29일 거래소는 이사회를 열어 프리·애프터마켓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프리·애프터마켓의 도입을 통해 주식 거래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거래시간 연장의 구체적인 형태는 내년 1분기 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미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거래 시간 연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청해 답변을 수집했으며, 주요 증권사들과 개별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한편, 거래소는 내년부터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업무를 전담하는 팀을 추가하고, 야간 파생상품시장 운영을 담당했던 야간시장 개설 TF는 폐지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시간 연장 추진은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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