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인해 5경기 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주장 브루노가 최대 한 달가량 결장하게 된 상황에서 그를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 전력에 공백이 발생했다. 직전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40분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가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브루노는 통증을 참고 경기에 임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BBC’는 브루노의 부상에 대해 “소식통에 따르면 브루노는 내년 1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 5경기 결장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핵심 공격수인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이고, 브루노의 가장 확실한 대체 자원은 코비 마이누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시점이기에 엄청난 타격이다”라고 더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맨유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를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라며 “팀에 말했듯이 만약 이 상황에서 좋은 점이 있다면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많은 사람이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건 단순히 창의성의 문제가 아니다. 브루노는 모든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을 조직하는 선수다. 이는 모든 선수가 더 나서고, 우리가 모든 걸 한 선수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좋은 기회다”라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때로 우리는 조직과 창의성에서 브루노에게 의존한다.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브루노,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를 잃었다. 이는 팀에 매우 큰 손실이다”라며 “이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같은 모든 선수가 한 단계 더 올라서서 리더가 될 좋은 기회다”라고 했다.
브루노의 공백을 메울 방법에 대해선 “우리는 다른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아마도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난 잭 플레처가 지난 경기에서 아주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가 있을 때 플레처 같은 선수에게 공간을 줘야 한다. 해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난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 많은 선수가 없더라도 팀을 믿는다. 더 어렵긴 하지만 난 내 선수들을 신뢰한다. 우리가 경기에 정말 집중한다면 이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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