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과거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사실을 직접 언급하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지난 25일 채널 ‘갓경규’에는 ‘이경규가 깜짝 놀란 15년 전 아들의 폭풍 성장 (서울대 재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이경규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붕어빵’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과 재회해 근황을 나눴다.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군 복무까지 마친 정지웅의 이야기를 들은 이경규는 세월의 흐름을 실감했다.
그는 “15년 전 ‘붕어빵’ 촬영 당시에는 군대 얘기는 하지도 않았다. ‘그만 먹어라’라고 놀리면 울곤 했는데”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감회를 드러냈다.
정지웅은 “군대 가서 40~50kg 뺐다. 대학교 입학할 때 110~120kg이었는데 지금 70kg”라며 “취미가 들려서 제대 후에도 계속 뛰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대화가 이어지던 중 이경규는 ‘붕어빵’ 촬영과 관련된 뜻밖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당시 건강 상태가 결코 가볍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경규는 “녹화할 때 심장이 막혔었다. 그래서 녹화가 끝난 후 병원에 가서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녹화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 않고 다 마치고 병원에 갔다”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정지웅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경규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듯 “(‘붕어빵’ 멤버 중) 속 썩인 애들이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경규는 “그래도 지웅이는 속을 안 썩였다. 얘가 울면 시청률 1분대가 좋았다”고 말하며 특유의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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