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이요?” 일본 레전드의 ‘솔직’ 발언…“대표팀 레벨 올라가고 있지만 실력이 나오지 않을 수도”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목표인 월드컵 우승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일본 ‘스포치니 아넥스’는 25일(한국시간) “혼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 언급했다”라며 혼다의 발언을 전했다.

일본은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F조에 편성됐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패스B 승자를 상대한다.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중에서 유럽 PO 패스B 승자가 나온다.

일본의 목표는 우승이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싸운다는 걸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 간단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싸움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월드컵 5회 출전 가능성이 있는 일본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전설로 남고 싶다. 단순히 5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만 하는 게 아니라 주전으로 월드컵 우승 멤버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혼다는 “(우승)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계의 강호들은 또 한 단계 위에서 플레이를 계속해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월드컵 본선 같은 실전 무대에서 예상보다 실력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혼다는 “지금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레벨이 올라가고 있는 건 틀림없지만, 실력이 나오지 않기도 한 것이 월드컵이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