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정부 공기업 AI 대전환 혁신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AI 기반 카지노 게임 진행 시스템 ‘비전아이(VisionEye)’의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비전아이’는 카메라를 통해 도로의 상황을 인식하고 자율주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원리이다. 칩이나 카드를 집는 행위 등 테이블 위에서 벌어지는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베팅 내역과 게임 흐름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기록한다.
AI를 통한 실시간 인식 및 기록으로 테이블 게임에서 자주 발생하는 계산과 관련된 분쟁 예방, 공정성 확보 및 업무 투명성 제고를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됐다.
GKL은 ‘비전아이’가 반복적인 계산 및 기록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딜러가 고객 응대 서비스와 테이블 관리에 더욱 집중하여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KL은 오는 2026년 5월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G2E Asia에서 ‘비전아이’의 시제품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단계적인 실증과 고도화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동남아시아 카지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윤두현 GKL 사장은 “이번 기술 검증이 국내 AI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GKL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여, 글로벌 수준의 도심형 프리미엄 관광 플랫폼’으로의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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