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공격수야, 미들블로커야? 완전체 선수로 다가서려는 ‘레전드의 딸’ 도로공사 김세빈…김종민의 독려, 오늘도 그렇게 한뼘 더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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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공격수야, 미들블로커야? 완전체 선수로 다가서려는 ‘레전드의 딸’ 도로공사 김세빈…김종민의 독려, 오늘도 그렇게 한뼘 더 자랐습니다

스포츠동아 2025-12-26 00:0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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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프로 3년차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진정한 ‘육각형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며 신인상을 받은 그는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를 바란다. 사진제공|KOVO

한국도로공사 프로 3년차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진정한 ‘육각형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며 신인상을 받은 그는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를 바란다. 사진제공|KOVO


한국도로공사의 프로 3년차 미들블로커(센터) 김세빈(20)의 활약이 눈부신 요즘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남다른 실력을 발휘했던 김세빈은 2023년 9월 V리그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을 때부터 배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프로 무대에서도 성장이 멈추지 않는다.

한국도로공사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에서 선두를 질주할 수 있었던 배경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알토란같은 토종 선수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에는 김세빈의 공도 적지 않다.

화력부터 번뜩인다. 23일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GS칼텍스와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3-2 승)까지 팀이 치른 17경기(73세트)에 모두 출전한 그는 143득점을 뽑았다. 25일 현대건설-정관장전 이전까지 개인 득점 20위에 해당한다.

미들블로커 포지션 경쟁자 양효진(36·현대건설), 시마무라 하루요(33·페퍼저축은행), 정호영(24·정관장), 최정민(23·IBK기업은행)에 비해 기록이 살짝 뒤지지만 어린 나이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동 공격과 블로킹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 모두 같은 기간 전체 2위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 걸쳐 출중한 실력을 갖췄음을 확인할 수 있다. 364차례 가로막기를 시도해 129개 유효 블로킹을 찍고, 57회 성공시켰다. 블로킹 점유율 27.68%, 성공률 15.66%이다.

이처럼 남다른 감각을 뽐내는 김세빈에겐 ‘배구인의 피’가 흐른다. 남자배구 국가대표로 뛴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여자배구 레전드 김남순(이상 55)의 딸이다. 부부는 미세한 손동작까지 잡아주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여기에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도 김세빈이 진정한 ‘육각형 선수’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괜찮은 플레이를 하고 있음에도 그는 “(김)세빈이가 아직 부족하다. 높이가 있고, 움직임과 (공을) 때리는 힘도 좋은데 너무 양보한다. 직접 더 해결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과감함을 장착하라는 주문이다.

데뷔 시즌 신인왕을 넘어 ‘커리어하이’를 넘보는 김세빈도 부족함을 인정한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주목했다. 그는 “괜찮은 경기를 치른 뒤 확 떨어지곤 한다. 쭉 잘하기 위해 연습도, 분석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멈춤 없는 발전을 예고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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