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나는솔로' 출연자 튤립이 자기소개 중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자기소개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튤립은 부산에서 왔으며 1985년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돌싱임을 고백하며 자녀 한 명을 양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 생활은 약 5년간 이어졌고, 이혼한 지는 2년 정도 됐다고 덧붙이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튤립은 “주변에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 이번 기회에 편안하게 알게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참았고, MC들은 “큰 용기를 냈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어 “원래는 씩씩하고 밝은 편인데,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겪으면서 잘 극복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아이가 다섯 살이면 말도 잘하고 뛰어다니겠다”고 하자, 튤립은 “뛰어다니는 건 정말 잘하는데 말이 조금 늦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발달이 느려 네 발 기기, 걷기, 말 모두 늦은 편이었다”며 병원에서 ‘발달 지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심각한 장애는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 치료를 병행하며 지켜보자는 이야기를 들었고, 현재도 언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조금 늦을 뿐 괜찮을 것”이라며 위로했고, 아들과 함께한 영상을 보며 “밝고 건강하게 잘 컸다”, “엄마가 혼자서도 씩씩하게 아이를 잘 키웠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국화가 “남자를 볼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보느냐”고 묻자, 튤립은 “솔직히 말하면 집안 내력인데 얼굴을 많이 본다”고 고백했다. 이어 “안 그러려고 노력하는데, 오늘 와서 보니 쉽지 않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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